미국 상원의원 두 명이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고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에드워드 마키와 리차드 블루멘설 의원은 테슬라가 자사 차량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오도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두 의원은 테슬라의 마케팅이 차량 성능을 반복해서 과장했으며 이런 진술은 운전자와 도로 위의 다른 운전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들의 요청의 근거로 리나 칸 FTC 의장에게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유튜브에 게시한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약 1천85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은 1분 56초 분량의 영상은 운전자가 테슬라 차량에 앉아 목적지를 입력한 후 차량의 조향장치에 손을 대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은 테슬라의 주행 자동화 시스템 광고 및 마케팅에서 잠재된 기만적이고 불골정한 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도로 위의 모든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적절한 집행 조치를 취할 것을 FTC에 촉구했다.
관련기사
- 中 전기차 엑스펭, 테슬라와 경쟁 가속페달2021.08.18
- 아이오닉5, 전기차 안전도 1등급...테슬라 모델3는 2등급2021.08.17
- 美 교통당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조사 착수2021.08.17
- '중국판 테슬라' 니오 "내년 저가 브랜드 발표"2021.08.13
또한 "테슬라의 주장은 테슬라 운전자와 통행 중인 모든 대중을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의 위험에 빠뜨렸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베타9 업데이트 후 운전자들은 업데이트된 테슬라 차량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예기치 않은 기동을 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소셜 미디어에 숨겨져 있는 머스크의 미온적인 예방 조치는 운전자를 오도하고 도로 위의 모든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는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