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주행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NHTSA 문건에 따르면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17명이 부상당하고 한 명이 사망했다.
조사 대상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테슬라 전 모델 76만5천대다.
오토파일럿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는 발표 직후 테슬라 주가는 4.32%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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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테슬라는 첨단 주행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이 연관된 사고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몇 차례 조사를 받았다.
테슬라 메뉴얼에는 오토파일럿 등을 작동시킬 때도 운전자들이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몇몇 운전자들이 오토파일럿을 구동한 뒤 잠을 자거나 차량 뒷자리에 앉는 등의 일탈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