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가 테슬라 차량 뒷좌석에 앉아 운전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테슬라 모델3에서 ‘오토파일럿’을 작동시킨 뒤 운전석에 뒷 좌석으로 옮겨 탄 채 고속도로를 주행했다고 씨넷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깜짝 사고를 일으킨 것은 'Lavish P'로 더 잘 알려진 파람 샤르마 (Param Sharma)다. 샤르마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부유한 20대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모델3의 주행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을 가동한 뒤 뒷좌석에 앉아서 주행하다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체포됐다. 특히 샤르마는 감옥에서 나온 뒤에 또 다시 같은 행동을 저질러 물의를 빚었다고 씨넷이 전했다.
결국 두 번째 체포된 샤르마는 산타 리타 감옥에 재차 수감됐다.
관련기사
- 머스크 "테슬라 사망사고, 오토파일럿과 무관"2021.04.20
- [조재환의 카테크] 테슬라 오토파일럿, '자율주행차'로 해석될 수 없다2020.07.10
- 머스크 깜짝 변심…왜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했나2021.05.13
- "美 테슬라 인명사고, 오토스티어 작동 힘든 상황"2021.05.11
그 동안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 때문에 많은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FSD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임에도 불구하고 ‘완전자율주행’이란 표현을 사용함에 따라 소비자들을 현혹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샤르마의 이번 행동은 테슬라가 책임질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선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씨넷이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