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이 벤츠 S클래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 따르면 제네시스 G90은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획득,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심사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 평가 지표로 진행됐다.

제네시스 G90은 이 심사에서 벤츠·BMW·아우디·제네시스·포르쉐 등 쟁쟁한 브랜드와 경합했다. 종합 점수는 84.07점(100점 만점). 가장 높은 점수다.

소음·진동 9.64점(10점 만점), 계기 조작 편의성 9.57점, 핸들링 및 주행 감성 9.44점, 가속 성능 9.35점 등 전체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올해의 수입차는 종합 점수 79.96점을 기록한 벤츠 EQS에 돌아갔다.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혁신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에는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도어를 제어하고 엔진을 활성화한다.

제네시스 GV60는 올해의 SUV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디자인과 올해의 퍼포먼스는 아우디 RS e트론 GT가 차지했다.

올해의 그린카에는 기아 EV6가 선정됐다.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 첫 전기차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에게 돌아갔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견고한 디자인과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성능을 뽐낸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심사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출시한 신차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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