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차 '신형 G90'…풀옵션가 1억8432만원

고급차 상징 ‘벤츠 S클래스’ 뺨치는 가격

카테크입력 :2021/12/14 17:45    수정: 2021/12/14 18:14

회장님 차 '신형 G90'…풀옵션가 1억8485만원
회장님 차 '신형 G90'…풀옵션가 1억8485만원

제네시스 '신형 G90'이 17일부터 계약에 돌입한다. 시작가는 8천만원대 후반. 최상위 모델에 옵션을 다 더하면 가격은 2억원에 이른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독일산 플래그십 세단 못지않은 가격이다.

신형 G90 모델 라인업은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 가지다. 8천957만원부터 시작하는 세단은 최고 380마력, 최대 54.0kg.m를 내는 3.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굴림 방식은 기본 뒷바퀴 굴림이고, 350만원을 추가하면 네 바퀴 굴림 기능을 쓸 수 있다.

승차인원은 기본 5인이다. 700만원 더하면 4인승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물론, 뒷좌석 전동 시트, VIP 시트 레그 레스트 등을 제공하는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1을 활용할 수 있다. 참고로 4인승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350만원)는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1(350만원) 추가 시 적용 가능하다. 떼려야 뗄 수 없는 묶음 상품이라는 이야기다.

기본 외장 색상은 10가지다. 80만원짜리 무광 색상은 베르비에 화이트, 마칼루 그레이 등 두 가지다. 기본 휠은 피렐리 타이어를 장착한 19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350만원을 추가하면 '멀티 챔퍼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할 수 있다. 500만원을 추가하면 '멀티 챔퍼 에어 서스펜션+리어 휠 스티어링' 장착이 가능하다. 20인치 휠은 두 가지다. 두 가지 모두 100만원을 추가하면 장착할 수 있다. '20인치 휠+멀티 챔퍼 에어 서스펜션+리어 휠 스티어링' 가격은 650만원이다.

기본 내장 컬러는 다섯 가지. 550만원짜리 옵션 내장 컬러도 다섯 가지다.

기본 내장 색상은 다섯 가지. 550만원짜리 옵션 내장 색상도 다섯 가지다. 여기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원목 내장재는 네 가지이며, 100만원짜리 메탈 G-매트릭스 패턴 내장재는 포지드 카본, 애쉬 우드 등 두 가지다.

옵션은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1을 포함해 14가지다. 이 가운데 1천150만원에 이르는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1+2+컨비니언스 패키지+이지 클로즈 시스템'을 택하면 뒷좌석 전동 시트, VIP 시트 레그 레스트, 뒷좌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뒷좌석 에르고 릴렉싱 시트, 고스트 도어 클로징, 이지 클로즈 시스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세단에 제공하는 모든 옵션을 더했을 때 가격은 1억3천492만원. 비슷한 가격대 독일산 플래그십 세단에는 S클래스 350d(1억4천60만원), 7시리즈 730d x드라이브(1억3천870만원), A8 50 TDI 콰트로(1억3천696만원)가 있다.

롱휠베이스 가격은 1억6천557만원부터 시작한다.

1억6천557만원부터 시작하는 롱휠베이스는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를 더한 3.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굴림 방식은 기본 네 바퀴 굴림. 승차 인원은 기본 5인이다.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500만원)와 짝을 이루는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400만원)를 택하면 승차 인원은 4인이다.

기본 외장 색상은 세단과 마찬가지로 10가지. 80만원짜리 옵션 무광 색상은 두 가지다. 기본 휠은 미쉐린 타이어를 신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롱휠베이스 전용 휠이다. 세단과 달리 옵션 휠은 없다. 기본 내장 색상은 세 가지이며, 옵션 내장 색상은 마련되지 않았다. 기본 원목 내장재는 두 가지고, 100만원짜리 메탈 G-매트릭스 패턴 내장재도 두 가지다.

옵션은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를 포함해 총 여섯 가지. 파노라마 선루프(250만원), 전동식 뒷좌석 듀얼 모니터(300만원), 빌트인 캠 패키지(80만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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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휠베이스 풀옵션가는 1억8천485만원이다.

롱휠베이스 풀옵션가는 1억8천342만원이다. 비슷한 가격대에 포진한 독일산 세단에는 S클래스 500 4매틱 롱(1억8천960만원), 7시리즈 74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1억7천190만원), A8 L 60 TFSI 콰트로(1억8천400만원)가 있다.

제네시스 한 관계자는 "신형 G90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라며 "상품성 향상에 최선을 다한 만큼 일부에서 불거진 가격 논란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