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라인업 정점 '신형 G90' 공개…8957만원부터

롱휠베이스 모델도 함께 선봬…세단보다 190mm 길어

카테크입력 :2021/12/14 11:34

제네시스, 라인업 정점 '신형 G90' 공개…8957만원부터
제네시스, 라인업 정점 '신형 G90' 공개…8957만원부터

제네시스는 신형 G90을 공개하고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형 G90은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실내 ▲편안한 이동을 돕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리어 휠 스티어링,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을 갖췄다.

외관은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그릴과 램프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후드와 펜더를 한 패널로 구성, 패널 사이 이음새를 최소화한 클램쉘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엠블럼을 적용해 차별화된 형상을 뽐낸다.

실내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크래시패드·센터콘솔·도어트림 무드램프는 고급감을 높인다.

시트는 전 좌석 에르고 릴렉싱 시트다. 각 시트는 시트백와 쿠션에 각각 10개와 2개의 공기주머니를 탑재해 전신·허리·골반·상체 등 네 가지 마사지 모드를 지원하고 선호에 맞게 작동 시간과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엔진은 3.5L 가솔린 터보다.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를 낸다. 복합연비는 9.3km/L.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를 분사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엔진 유입 공기를 빠르게 식혀 가속 응답성을 높이는 수랭식 인터쿨러를 통해 실현한 수치다.

프론트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인지,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기본 사양이다. 주행조건·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 강성을 3단계로 조절, 상황에 맞는 승차감을 제공하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도 표준이다.

신형 G90 실내
신형 G90 롱휠베이스 실내

방지턱·경사로·험로를 인지해 에어 서스펜션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프론트 카메라로 전방 방지턱을 인지한 후 방지턱 진입 100m 전 차고를 10mm 높이는 것이 핵심. 험로 주행 시에는 센서를 통해 차고를 25mm 높이기도 한다.

리어 휠 스티어링은 저속 역상 최대 4도, 고속 동상 최대 2도 움직인다. 유턴이나 좁은 골목길 등 주행 상황에서 회전 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여주는가 하면, 중·고속에서 선회 안정성을 높이고 민첩한 기동을 돕는다.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은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반대 위상 주파수를 스피커로 송출해 실내 정숙성을 높인다. 또 뒷좌석 도어 쿼터 글라스를 포함한 앞·뒷면, 전체 도어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는 등 높은 수준의 차폐감을 제공한다.

열려 있는 문은 '이지 클로즈' 버튼을 눌러 편리하게 닫을 수 있다. 버튼은 센터콘솔, 암레스트, 도어트림 등 손이 닿기 편한 곳에 자리한다. 운전석 도어는 브레이크 페달을 누르면 닫힌다. '제네시스 디지털 키 2'도 지원한다. 별도 조작 없이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차 출입 후 시동을 걸 수 있다. 이 기능의 저전력 블루투스(BLE) 및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은 추후 무선(OTA)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롱휠베이스는 세단보다 190mm 긴 전장을 바탕으로 리어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해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제네시스 최초로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를 3.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한 공기를 한 번 더 과급, 3.5 터보 엔진 대비 빠른 저·중속 가속 응답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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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관계자는 "신형 G90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라며 "G90를 통해 글로벌 력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세단 8천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천557만원이다.

가격은 세단 8천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천55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