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광고·모빌리티·페이·클라우드·콘텐츠 부문 등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6조원이 넘는 매출과 6천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
회사는 주주환원정책으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 6조1천361억원, 영업이익 5천96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8%, 3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9.7%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7천85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천8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48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천750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천307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3천991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천803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2천11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천027억원을 달성했으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95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천768억원으로 모바일 게임 ‘오딘’ 출시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6천766억원을 기록했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이 영업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조5천392억원이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또 향후 3년 동안 최소한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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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천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