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84조원이 사라졌다. 하루 낙폭으로는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메타 주가는 사상 최대폭인 26.4% 폭락한 237.76달러로 마감됐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감소한 데다 애플이 도입한 앱추적 투명성 정책으로 올해 100억달러 가량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언급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메타의 시가 총액은 하루 만에 2천370억 달러(약 284조 6천억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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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타가 기록한 하루 낙폭은 애플이 2020년 9월 기록했던 1천820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날 메타는 실적 발표를 통해 핵심인 페이스북 하루 이용자가 사상 처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애플이 iOS에 적용한 사생활 보호 기능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언급까지 겹치면서 사상 최대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