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6년 만에 이용자 첫 감소

2004년 페이스북 앱 출시 이후 일일 접속자 수 첫 감소

페이스북의 일일 이용자가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2일(현지시간) 더버지, 워싱텅포스트 등은 페이스북의 일일 접속자 수가 분기 기준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점을 집중 조명했다.

2004년 페이스북 앱이 출시된 이후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이용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된다.

분기 일일 이용자가 19억3천만명에서 19억2천900만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특히 젊은 이용자 층의 감소폭이 눈에 띄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이용자가 소폭 늘었지만 페이스북 이용자의 감소로 메타가 가진 서비스 이용자 증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의 광고매출이 가장 높은 북미 지역에서도 이용자가 감소한 점은 타격으로 꼽힌다.

메타 측도 역사적인 첫번째 이용자 감소가 맞다고 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용자 감소가 확연히 나타났고, 페이스북 서비스 이용자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포화 상태이며, 가능한 이용자를 늘리려는 회사의 노력은 끝을 향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