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언차티드 레거시오브씨브즈, 명작 리마스터 합본판

추가 인게임 요소는 없어...4K 해상도와 높은 프레임레이트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2/01/28 09:58

28일 출시된 언차티드 레거시오브씨브즈 컬렉션은 지난 2016년 플레이스테이션4로 출시됐던 너티독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언차티드4: 해적왕과 최후의보물과 언차티드 잃어버린유산의 플레이스테이션5용 리마스터 합본판이다.

2021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이 게임은 앞서 설명처럼 원작을 더 높은 해상도로 리마스터하고 하나의 패키지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가격정책이 다소 독특한데 국내 출시 가격은 5만8천800원이며 언차티드4: 해적왕과 최후의보물 혹은 언차티드 잃어버린유산의 다운로드 버전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는 1만3천 원을 추가로 결제해 리마스터 합본판을 이용할 수 있다. 디스크 버전 보유자는 게임을 설치 후 플레이스테이션5 기기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접속해야 추가 결제를 할 수 있다.

언차티드4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해상도가 1920x1080 수준에 그쳤고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에서는 이보다 크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체커보드 4K로 구동됐기에 6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해상도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리마스터 합본판은 원작에 해당하는 두 게임을 즐겼던 이들도 확연히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한 그래픽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원 그래픽 모드는 세 가지로 4K에 30프레임으로 구동되는 화질모드, 2560x1440 해상도에 60프레임으로 구동되는 성능모드, 1920x1080 해상도에 120프레임을 지원하는 성능+모드 등이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5 특유의 고속로딩을 활용해 로딩 시간이 단축됐으며 템페스트3D 오디오,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과 반응형 트리거 등이 적용된 것도 원작과 달라진 점이다. 듀얼센스의 반응형 트리거는 액션 요소를 갖춘 게임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는 시스템이기에 이로 인한 체험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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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한 개선점 외에 추가 요소나 콘텐츠가 더해지는 것 같은 인게임 요소의 개선점이 없는 것은 다소 아쉽다. 또한 원작의 멀티플레이 요소는 포함되지 않고 싱글플레이 요소만 남겼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언차티드4: 해적왕과 최후의보물 멀티플레이가 캐주얼하고 속도감 있는 진행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았다는 평을 받았던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은 더욱 크다.

결국 원작을 즐겼던 이들이 아닌 원작의 명성은 들어봤으나 아직 즐겨보지 못한 이용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