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2021년) 시설투자에 48조2천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0년 38조5천억원(반도체 32.9조, 디스플레이 3.9조)보다 약 10조원 정도 더 늘어난 금액이다. 코로나19 지속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 투자에 집중한 것이다.
27일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사업별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 43조6천억원, 디스플레이 2조6천억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EUV 기반 15나노 D램, V6 낸드 등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시안 증설과 공정 전환, 평택 P3 라인 인프라 투자 등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진행됐다. EUV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적용을 선제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메모리 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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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는 평택 EUV 5나노 첨단공정 증설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과 QD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