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혈압계 없이 애플워치만으로도 혈압을 측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이 헬스케어 센서 제조업체 '로클리 포토닉스'와 커프형 혈압계 없이 애플워치만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IT전문매체 지디넷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프형 혈압계는 팔에 착용한 뒤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기구다.
로클리 포토닉스는 이번 실험에서 광자 기반 센서와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스마트워치로 혈압을 측정했다.
로클리의 후만 아베디아슬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손목에 착용한 측정장치로 혈압을 성공적으로 측정한 이번 실험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다"면서 "웨어러블 기기에 강력한 다중지표 기능을 제공하는 목표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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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스마트워치에 수면 무호흡 감지, 혈중 산소 수치 측량 기능도 더해 불임 여부를 감지하고 당뇨병 발견을 보조할 계획이다.
그 동안 스마트워치로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선 커프형 혈압계를 별도로 이용해야만 했다. 이렇게 측정한 수치를 기반으로 스마트 워치에서는 빛을 몸에 투과해 혈류를 측정하는 광 혈류 측정(PPG) 센서로 혈압 수치 변화를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