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571명…오미크론 우세종화에 역대 최다 감염자 발생

7천명 돌파 이후 나흘 만에 8천명 중반대 환자 나와…설 연휴 계기 오미크론 감염자 급증 우려

헬스케어입력 :2022/01/25 10:03    수정: 2022/01/25 10:45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8천571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우세종화에 따라 하루 1만 명 발생도 머지 않았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8천356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215명이 확인됐다. 지난 22일 7천명 대를 돌파한 이후 나흘 만에 8천명 중반대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

(사진=Today 유튜브 뉴스 화면 캡처)

최근 일주일(19일~25일) 동안 하루 확진자 수는 ▲19일 5천804명 ▲20일 6천601명 ▲21일 6천767명 ▲22일 7천7명 ▲23일 7천628명 ▲24일 7천512명 ▲25일 8천571명 등이다. 주간누적 확진자 수는 4만9천89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4만9천979명(해외유입 2만3천965명)을 기록했다.

이달 3주차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확진자의 경우 50.3%를, 해외유입 사례에서는 97.5%로 나타나 이미 우세종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호남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82.3%로 가장 높고, 경북권(69.6%)과 강원권(59.1%) 등이 뒤를 이었다.

방역당국은 오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전국 확산이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날 김부겸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이동과 만나게 되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외 주차별 변이 분석율 및 오미크론 변이 확정사례 감염경로(표=질병관리청)

관련해 정부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 자제 ▲3차 접종 미접종시 고향 방문 자제 ▲고향 방문 전 3차 접종 및 진단검사 ▲대중교통 이용 자제 ▲휴게소 최소 시간 머물기 ▲고향에 짧게 머물기 ▲KF80 이상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고향방문 후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일상 복귀 전 진단 검사 등을 당부했다.

한편, 확진자는 급증에도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의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연령별 분포는 ▲80세 이상 13명 ▲70대 7명 ▲60대 2명 ▲4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6천588명이며, 치명률은 0.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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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6명이 줄어 392명으로 확인됐다. 19일~25일 기간 동안 일자별 위중증 환자 수 변화는 ▲19일 532명 ▲20일 488명 ▲21일 431명 ▲22일 433명 ▲23일 431명 ▲24일 418명 ▲25일 392명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입원환자는 78명이 늘어난 779명을 기록했다.

주차별 코로나19 위험도 종합평가 결과 (표=질병관리청)

아울러 전날 예방접종 차수 별 누적 접종자 수 및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자 4천458만4천39명(86.9%) ▲2차 접종자 4천384만7천168명(85.4%) ▲3차 접종자 2천554만2천852명(49.8%) 등으로 확인됐다. 3차 접종률은 이날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