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확진된 사람은 7일 동안, 미접종 확진자는 10일간 격리되는 등 변경된 격리 기준이 발동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세종화에 따라 바뀐 방역지침이 적용된다. 예방접종 완료 확진자는 7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미접종 및 이외 접종 확진자의 경우, 10일 동안 격리해야한다. 해외입국자는 다음달 3일까지 10일 동안의 격리기간이 유지된다.
밀접접촉자 관리도 바뀐다. 예방접종완료 접촉자는 수동감시를, 미접종 접촉자는 7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다만, 대상 모두 6일∼7일차에 PCR검사가 시행된다.
진단검사체계도 개편된다. 26일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지역의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 PCR검사는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집중된다. 나머지 대상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 신속항원검사로 대체된다. 다만, 발열 등 유증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게 된다. 방대본은 26일 이후 개편된 검사 체계의 전국 확대를 준비 중이다.
방대본은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 전 3차접종에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이달 2주차때 확진자에서 예방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자 확진군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0.9%로 나타났다.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자 확진군에 비해 80.2% 낮았다.
아울러 일상에서 ▲KF94·KF80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1일 3회 이상·회당 10분 이상 환기 ▲사적모임·외출·집단행사 최소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고향 방문 시 대중교통에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넥워머와 바라클라바 등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것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되지 않아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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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응전략의 전국 확대 시점과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각 분야별 대응전략들이 다 마련이 돼서 일부는 먼저 이행이 되고 있고 일부는 시간차를 두고 이행이 되고 있다”며 “(전국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 도입과 호흡기클리닉에서 진료와 검사 추가 시점은 1월 말이나 2월 초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동네 의료기관 전환은 한꺼번에 전환이 되기는 어렵다”며 “지역별로 준비되는 의료기관부터 계속 확대해나가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