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천명 대를 기록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천159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354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7천513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확진자 수 급증은 오미크론변이 확산 때문이다. 22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4천574명, 국내감염 5천286명 등 총 9천860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18일~24일) 동안 하루 확진자 발생 동향은 ▲18일 4천70명 ▲19일 5천804명 ▲20일 6천601명 ▲21일 6천767명 ▲22일 7천7명 ▲23일 7천629명 ▲24일 7천513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간 누계는 4만5천39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4만1천413명 (해외유입 2만3천753명)이다.
또 전날 신규 사망자는 ▲80세 이상 14명 ▲70대 5명 ▲60대 4명 ▲40대 1명 ▲30대 1명 등 2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천565명, 치명률은 0.89%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이 줄어 418명이며, 18일~24일 현황은 ▲18일 543명 ▲19일 532명 ▲20일 488명 ▲21일 431명 ▲22일 433명 ▲23일 431명 ▲24일 418명 등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도 100명이 줄어 701명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 차수별 누적 접종자 수는 ▲1차 접종자 4천456만9천299명(86.9%) ▲2차 접종자 4천380만3천685명(85.4%) ▲3차 접종자 2천524만5천905명(49.2%)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해철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해 국내 검출률은 약 50% 수준”이라며 “오미크론 영향으로 전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주 대비 50% 가량이 증가한 596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관련해 “확진자 통제보단 중증·사망 최소화가 목표”라며 “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날 오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