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직원과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직장 내 성추행과 집단 괴롭힘 문제 등으로 인해 지난 2021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마이크 이바라 대표는 "현재와 미래의 최우선 과제는 블리자드에 대한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일이다. 커뮤니티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우리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초기 조치 중 일부를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역할과 자원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이가 블리자드에 최고의 자산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도와줄 문화 지도자, 새로운 인사 담당 조직 리더, 다양성과 형평성 및 통합 리더 등 직책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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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컴플라이언스 및 조사 팀 규모를 3배로 확장하고 직원들이 경영 평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상향 피드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통해 경영진 평가를 효과적으로 측정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 이바라 대표는 "이는 블리자드에 닥쳐올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 팀에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들이 비전을 현실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하는 일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에게 좀 더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게임 안팎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몇 가지 흥미로운 것을 발표할 것이며 다음 주에 더 많은 내용을 공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