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과학기술‧ICT로 추월의 시대 원년 만들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회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2022년을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회 축사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자율성과 창의성은 더 넓게 보장하면서 국가 R&D(연구개발) 100조 시대에 걸맞은 과감한 투자로 헌신과 노력에 응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인류는 지금 급격하고 거대한 기술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한 치 양보 없는 미중 기술패권경쟁이 더해져 각국은 생존경쟁에 필사적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기술주권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그런 한해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ICT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면서 “OECD 디지털 정부평가와 세계경제포럼 ICT 보급분야에서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고, 2021년 세계지식재산기구 글로벌 혁신지수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인 아시아 1위, 세계 5위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어려운 가운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무엇보다 우리가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로 새로운 우주강국 시대 열었고 이동형 음압병동, 마스크 앱 등 K-방역의 우수성으로 전 세계가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대 혁신 품목 자립화 노력과 초고순도 불화수소, 반도체 핵심부품 등의 국산화로 결실 맺었다”며 “이런 기술적 발전 있었기 때문에 ICT 수출 2020년 6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하고 21년에는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고 격려했다.

김 총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세계 최초 데이터기본법 제정, 인공지능 국가전략 수립 등으로 기술 강국 코리아 만들어왔다”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 빠른 발전 기반으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세계 경제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은 “디지털 뉴딜 3년차인 만큼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강대국들의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우리 ICT 산업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미래기술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을 기반으로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필수전략기술과 첨단 미래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디지털 뉴딜 가속화로 디지털 대전환을 완수하는 동시에 청년의 역량 증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