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감염병과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등 인류 앞에 놓인 과제는 어느 한 나라의 노력으로는 할 수 없다”며 “인류에 기반을 두고 전 세계 협력의 계기를 포용적 협력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개최한 ‘2021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정책컨퍼런스’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4차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총리는 “올해 4회째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글로벌 정책컨퍼런스는 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한 각국의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을 뒷받침하는 기술은 인류에 축복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특정 국가와 계층이 새로운 기술을 배타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디지털 경제 전환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필요한 국가의 대응책은 모든 나라의 당연한 현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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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한국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로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고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이 융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산업의 포용적 성장을 함께 추진하며 한국판 뉴딜 2.0에서 휴먼뉴딜을 추가해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전환에 따른 교육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고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주 주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는테 특별 계층에 피해가 집중되는 안타까움이 반복되고 있다”며 “글로벌이 모두 함께 회복해야 지속 가능한 회복을 일굴 수 있고, 포용적 회복에 기대 새로운 기술이 더욱 호혜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논의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