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최근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방역 강화 논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새해 1월 3일 동안 주한미군 부대 내 확진자는 총 68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6일 주한미군과 긴급 회의를 열고, 부대 내 방역 강화와 지역사회 전파 최소화 방안을 결정했다.
관련해 주한미군은 8일 12시부터 공중보건태세(HPCON)를 기존 브라보에서 브라보 플러스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고위험 지역 방문 자제해야 하고, 부대 밖 식당 취식·체육시설·극장 등의 이용이 금지 된다. 재택근무도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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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주한미군 부대 인근 시설의 방역패스 적용 및 영업시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부대 인근 지역 주민의 3차 접종도 독려키로 했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유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주한미군·질병관리청·지자체 간 주 1회 정례회의를 실시키로 했다”며 “진행상황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필요 조치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