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대응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는 2천768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239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4일~10일) 동안 일자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4일 3천22명 ▲5일 4천441명 ▲6일 4천125명 ▲7일 3천713명 ▲8일 3천510명 ▲9일 3천373명 ▲10일 3천7명 등이다.
전주 평균 확진자 수는 3천682명으로, 이 수치는 직전 주의 평균 확진자 수인 4천745명에 비해 22%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해외유입 1만9천137명을 포함해 총 66만7천390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날 신규 사망자는 34명으로, 연령별 분포는 ▲80세 이상 13명 ▲70대 12명 ▲60대 7명 ▲50대 2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6,071명(치명률 0.91%)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도 35명 줄어 786명으로 확인됐다. 4일~10일 기간 동안 일자별 위중증 현황은 ▲4일 973명 ▲5일 953명 ▲6일 882명 ▲7일 839명 ▲8일 838명 ▲9일 821명 ▲10일 786명 등이다. 지난주 위중증 환자 수는 직전 주의 1천95명 대비 932명으로 15% 감소했다.
이와 함께 입원환자도 47명이 줄어 372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10일 기준 50.5%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 중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이 일상 불편을 겪으며 내주신 소중한 이 기간에, 전국의 병원과 의료진들께서는 병상확보에 협조했다”며 “(확산 안정화는) 국민들의 방역패스와 거리두기, 3차접종에 협조해주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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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우세종 이전의 대비단계에서는 검역과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을 오미크론의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에는 준비 계획에 따라 방역과 의료체계를 즉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대책은 12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전문가 논의를 거쳐 금주 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전날까지 누적 접종자 수는 ▲1차 접종자 4천435만9천506명(86.4%) ▲2차 접종자 4천303만450명(83.9%) ▲3차 접종자 2천103만1천481명(41.0%)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