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얼미 '종이' 폰 발표...탄소 배출 35%↓

리얼미 GT2 시리즈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2/01/05 08:58

중국 리얼미가 4일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종이 재질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GT2'와 'GT2 프로' 시리즈를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일본 유명 산업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가 후면 디자인에 참여해 나뭇결 무늬 등을 형상화한 마스터 버전 역시 공개됐다.

'GT2', 'GT2 프로'로 각각 출시된 네 가지 색상 버전 중 화이트와 그린색 스마트폰이 마스터 버전으로서 펄프 등 유래 바이오 기반 소재로 제조됐다. 나머지 블루와 블랙 색상은 기존 AG 글래스 재질 바디로 마감됐다.

GT2 프로 마스터 페이퍼 버전 (사진=리얼미)
GT2 프로 마스터 페이퍼 버전 (사진=리얼미)

리얼미는 이 바이오 소재로 만든 스마트폰이 후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35.5% 감소시킨다고 소개했다.

리얼미는 이 바이오 기반 소재를 위해 12개월 간 연구를 진행했다. 펄프와 대두 등 소재를 복합적으로 가공해 후면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소재회사 사빅(Sabic)과 협력했다. 또 리얼미에 따르면 국제친환경 소재 인증 제도인 ISCC 인증을 획득해 극한 온도, 저고도 낙하, 극한 환경 보관 등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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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는 "환경 보호는 충전기를 주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GT2 프로가 채용한 바이오 기반 소재는 재생 가능한 직물 제조를 통해 질감상 종이의 느낌을 낼뿐 아니라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 탄소 배출을 가능케한다"고 전했다.

리얼미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6000만 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50% 성장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올해도 50%의 성장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