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고리6호기 원자로 설치…2025년 3월 준공 목표

美 원자력규제위원회·유럽사업자요건 인증 취득한 유일한 노형

디지털경제입력 :2021/12/27 17:12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정재훈)은 27일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6호기 건설현장에서 건설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6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원자로는 원자력발전소의 심장에 해당하는 핵심기기로 원자로 설치는 전체 건설 기간 가운데 가장 중요한 단계에 해당한다.

신고리 6호기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와 유럽사업자요건 인증을 동시에 취득한 유일한 노형이다.

한수원이 신고리6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한수원)

국·내외 원전 경험과 최신 인허가 요건이 모두 반영돼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됐다.

관련기사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고리 5·6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이라며 “나아가 안전한 원전 건설을 통해 우리 원전의 해외 시장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리 5·6호기는 11월 말 기준 종합공정률 73.37%로 이번 6호기 원자로설치 이후 건설시공과 시운전을 거쳐 5호기가 2024년 3월, 6호기가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