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대표 정재훈)이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해외에서 적극 지원활동을 펼쳤다. 한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 참가, 협력 중소기업 10곳의 홍보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WNE는 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원자력 전시회로, 2년에 한번 열린다. 올해는 62개국 700여 업체가 참가해 원자력발전 설계 운영, 정비 등 분야를 전시하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수원은 WNE에서 동인엔지니어링, 솔지, 세아에스에이, 에너지엔, 에너시스, 에너토크, 정우산기, 케이엠엑스, 테스토닉, 하이브시스템 등 협력 중소기업 10곳의 홍보부스 운영을 지원하고 7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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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담 법인인 한수원KNP와 유럽시장개척단도 구성했다. 개척단은 지난달 29일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의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 건설 현장을 방문, 건설 일정에 따른 구매 예상품목 등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구매 일정에 맞춘 수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럽의 주요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과 구매상담회를 열어 국내 협력사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