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대표 정재훈)은 한·미 양국 원전운영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원전산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한 방안을 미국 관계기관과 함께 모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한·미 정상 간 해외원전사업 협력 공동성명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한수원은 현지시간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양국 원자력 산업계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한·미 원자력협력 워크숍’에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미국원자력협회 주최로, 미국 워싱턴D.C. 미국원자력협회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미국원자력협회, 애틀랜틱 카운실 등 양국 원자력 관련 단체와 민간기업, 연구기관, 싱크탱크 등이 대거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원자력 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한수원은 또 3일 미국 원전 운영사 단체인 Utilities Service Alliance(USA)와 미국 워싱턴D.C.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USA 회원사와 교류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전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SA는 원전 운영 회원사들의 경영진으로 구성된 비영리 목적의 협회다.
조엘 게비 USA 협회 이사장은 “USA는 원전 운영 회원사들이 지속해서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을 지원해왔다”며 “한수원과의 새로운 관계 구축을 통해 원전 산업계 모두에 공동의 이익을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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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사장도 “원자력협력 워크숍을 통해 양국 원자력 산업계의 협력 강화와 함께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SMR 개발을 위한 양국 원자력 산업계의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사장은 이어 “협약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 향상은 물론 국내 원자력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한수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