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첫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융복합사업 본격화

전주시·전주시의회·태영건설·전북도시가스와 공동개발 협약

디지털경제입력 :2021/12/14 15:54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정재훈)은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주시, 전주시의회, 태영건설, 전북도시가스와 함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안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고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또 전력을 판매하는 한편, 전주시가 운영 예정인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를 충전한다.

한수원이 전주시,전주시의회,태영건설,전북도시가스와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융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른쪽부터 전주시의회 이미숙 부의장, 한수원 정재훈 사장, 전주시 김승수 시장, 태영건설 이강석 본부장, 전북도시가스 김병철 상무이사)

한수원은 최대주주로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전주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인‧허가 지원을 맡는다. 전주시의회는 행정과 재정 지원을, 태영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 주관을, 전북도시가스는 도시가스(LNG) 공급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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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발전소는 내년 7월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된다. 전북도의 약 13%,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200톤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 공급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유사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서부·남부·동부권을 연결하는 한수원 주도 U자형 수소벨트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