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담요양병원 6개소 추가…"병상 효율·인센티브 지급”

거점전담병원도 전국 21개소 확대·운영

헬스케어입력 :2021/12/14 14:39

정부가 감염병전담요양병원 6개소를 추가 지정하는 등 악화되는 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주 추가 확보하는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은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다. ‘송파그랜드요양병원’과 ‘신갈백세요양병원’은 13일 운영을 시작했다. 나머지 4개 요양병원도 순차 가동될 예정이다.

추가 확보한 감염병전담요양병원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된 고령의 와상·치매환자 등의 전원과 치료에 전문적으로 활용된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서도 추가적으로 병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기준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은 전국에서 7개소의 1천199개 병상이 운영 중이다.

(사진=픽셀)

또 다보스·나은·대자인병원 등 거점전담병원도 추가 운영키로 했다. 거점전담병원은 코로나19 (준)중환자를 중점 치료하는 지역 거점병원이다. (준)중환자와 중등증 환자 병상을 모두 운영해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가 제공된다. 거점전담병원은 작년 12월 10개소로 시작해 현재 21개소까지 확대됐다.

특히 거점전담병원 가운데 모든 병상을 확진자 치료에 활용되는 병원도 ▲박애병원 ▲베스티안 병원 ▲남양주한양병원 ▲혜민병원 ▲뉴성민병원 등 5개소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연말까지 500여개의 중등증 병상을 추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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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환자 증상 호전 시 중환자가 준중증 병상으로 즉시 전원할 수 있도록 회전율 제고방안을 운영 중”이라며 “병상 효율화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환자 병실 의료진들을 위해 인센티브의 최소 50%는 의료진 인건비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