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완제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내렸다.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는 지난 5월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5개월 후 초도생산 물량을 국내 출하했다. 전달 초 모더나코리아는 ‘스파이크박스주(mRNA-1273)’라는 제품명으로 식약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 한 달 여 만에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스파이크박스주는 국내에서 첫 완제 생산되는 mRNA 백신이다.
앞서 삼성바이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은 필리핀과 콜롬비아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은 바 있다.
모더나 스티븐 방셀 CEO는 “한국 식약처의 신속한 품목허가 결정에 감사하다”며 “삼성바이오와의 모더나 백신 완제품 생산 파트너십은 모더나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능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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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존림 대표도 “회사가 생산한 제품이 국내 첫 mRNA 백신 품목허가를 받게 된 것은 의미있다”며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품질과 스피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를 비롯해 ▲캐털란트 ▲박스터 ▲사노피 ▲로비 ▲레시팜 등과 전략적 완제생산 파트너와 계약을 맺고 백신을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