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는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 인력으로 운영되며, 금융 사고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만을 담당한다. 업비트를 이용한 가상자산 출금을 요청 받았거나 요청에 따라 이미 출금을 했다면 전담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기술 고도화와 대응 인력 확충 등의 노력을 추가했다.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머신러닝 기술도 도입한다. 금융사기 패턴을 24시간 내에 학습하고, 거래·입출금 이력에서 범죄 행위를 사전에 탐지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게 고도화한다.
또,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 인력을 2배 이상으로 확충해, 선제적 조치가 적시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상황임에도 전화 통화가 불안하거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고객이 부담없이 업비트 고객센터로 찾아올 수 있도록 규정 한도 내에서 방문 택시비도 지원한다.
업비트는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 수칙도 공개했다. 디지털 자산을 노리는 범죄 수법을 미리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최근 기승을 부리는 발신번호 변작, 통화 가로채기, 스마트폰 원격제어 해킹 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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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 개정 전부터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신속한 조치를 통해 1억 2천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인출책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현장에서 검거를 이끌어 냈다.
두나무 관계자는 "범행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피해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주요 범죄 수법을 알리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 운영을 통해 신고를 받는 즉시 각종 선제적 조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