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NFT 마켓플레이스 참전...'업비트 NFT 베타' 오픈

경매부터 2차 거래까지 지원..."890만 회원과 창작자 연결할 것"

컴퓨팅입력 :2021/11/23 12:24    수정: 2021/11/24 09:02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업비트 NFT' 서비스를 베타 버전로 공개하고, NFT 경매와 2차 마켓에서 이용자 간 거래도 가능하도록 했다. 

두나무는 23일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비트 NFT 베타는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와, 회원이 소장한 NFT를 상호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된다.

두나무가 NFT 마켓플레이스 업비트 NFT를 베타버전으로 공개했다.

드롭스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창작자들이 발행한 NFT가 잉글리시 옥션과 더치 옥션 방식으로 경매된다. 서비스 시작과 함께 유명 아티스트 장콸의 순수 미술작품 NFT를 만날 수 있으며,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NFT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마켓플레이스는 드롭스에서 낙찰 받은 NFT 및 업비트의 NFT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NFT를 거래할 수 있다. 사용자 간 거래에서 발생한 수수료 일부는 창작자에게 분배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업비트에서 고객확인(KYC)을 완료한 회원 누구나 웹사이트에서 '업비트 NFT 베타'를 이용할 수 있다.모바일 서비스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NFT를 890만 명에 이르는 업비트 회원과 창작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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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업체와 협력하며 NFT 사업을 준비해 왔다. 앞서 서울옥션블루, 아이에스에이 컴퍼니 등과 NFT 관련 사업협력을 맺은 바 있으며 JYP, 하이브 등과 NFT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한 NFT는 크리에이터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원동력으로 디지털 시대에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며, "거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NFT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