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5㎓ 대역 5G 주파수 20㎒를 추가 할당한다.
과기정통부는 3일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과 추가할당 요청 주파수 공급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20㎒ 폭은 지난 2018년 통신 3사에 첫 5G 주파수 공급이 이뤄지면서, 할당 예정이었지만 공공용 목적의 주파수 대역과 혼간섭을 이유로 경매 대상에 오르지 않은 구간이다. 주파수 경매 설계와 주파수 안정성을 검증하는 단계에서 3.40~3.42㎓ 대역의 20㎒ 폭이 문제가 됐었다.
당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은 각각 100㎒, 100㎒, 80㎒씩 할당받았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해 전문가들로 연구반을 구성해 지난 7월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추가 할당 가능 여부를 검토했다.
검토 결과, 국민의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전파자원 이용 효율성 및 통신시장의 경쟁 환경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할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해당 주파수는 기간통신사업자 누구나 할당을 받을 수 있으며, 할당방식 및 시기, 할당대가 등 구체적인 할당계획은 향후 연구반 논의를 거쳐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중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1~2.6㎓ 대역(LTE)의 290㎒ 폭 주파수의 재할당을 완료했다.
지난 6월 이용기간 만료된 주파수는 115㎒폭 중 95㎒폭을 재할당했으며, 이달 중 만료되는 195㎒폭 주파수는 전체 대역폭을 재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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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대역폭은 지난해 11월30일 발표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방안에서 정한 부분이다.
LG유플러스의 2세대 이동통신 20㎒폭 주파수는 사업폐업에 따라 재할당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