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감염 시 합병증 심각…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참여해야”

12~17세, 1차 접종률 46.9%·접종완료율 24.9%…대국민 호소문 통해 접종 참여 요청

헬스케어입력 :2021/12/01 13:55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청장은 1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전면등교 시작 시점에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 연령층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학교 집단감염도 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과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들이 백신 효과는 알지만 이상반응 우려로 접종을 고민한다”며 “접종 후에 발열, 주사 부위의 통증, 근육통,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등 이상반응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KTV 뉴스화면 캡쳐)

정 청장은 “학부모의 불안과 우려를 잘 알기에 의료계와 함께 안전한 접종과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히 치료를 하겠다”며 “최근 지역감염 위험이 커지고,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도가 2배, 사망 위험도가 3배 높다”고 전했다.

또 “건강한 소아·청소년도 감염될 시 위중증 진행이나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존재한다”며 “감염 시 격리와 등교중지에 따른 학습손실과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혀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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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 증가와 면역회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응법은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 일상회복은 포기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건강과 등교 등 일상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12세~17세 소아·청소년은 1차 접종률이 46.9%이며, 접종완료율은 24.9%를 기록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