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유료 로보택시 운영..."자율주행 상업화"

바이두·포니닷에이아이 2개사 운영 개시

인터넷입력 :2021/11/26 08:35    수정: 2021/11/26 13:20

중국 베이징시에서 유료 로보택시 운행이 시작됐다.

25일 중국 베이징시 지능망 네트워크카 정책선행구는 '베이징시 지능망 네트워크카 정책 선행구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 상업화 시범 관리 실시 세칙'을 발표하고 일부 기업에 자율주행차 과금 통지서를 발행했다.

첫 기업으로 바이두와 포니닷에이아이(Pony.ai)가 자격을 획득했다.

베이징시는 징카이구 60㎡ 범위에서 100대 미만의 자율주행 유료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 하기로 했다.

베이징시에서 운영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이미지 (사진=졔몐신원)

차량 내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바이두가 운영하는 '뤄보콰이파오' 모바일 앱을 통해 요금을 내고 택시처럼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초 상하이시 역시 유료 로보택시 운영을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 도시의 상업화된 로보택시 운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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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의 경우 25일 발표한 시범 관리 실시 세칙으로 신청과 심사, 시범 관리, 네트워크 데이터 보안, 서비스 모니터링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신청 회사, 차량, 승객과 플랫폼 등에 대한 상세한 요구를 담고 있다.

최근까지 베이징에서 로보택시 안전 테스트 실시 거리가 누적 300만 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시는 올해 4월 베이징시에 자율주행시범구를 정하기로 하고 중국 첫 '지능망 네트워크카 정책 선행구'를 설정해 테스트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