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칩 부족으로 인해 최대 2000만 대 가량의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4G 스마트폰 생산 차질이 큰 상황이다.
25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에 따르면 샤오미그룹의 왕샹 총재는 "칩 부족으로 스마트폰 1천만~2천만 대 가량의 생산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공급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칩 부족 상황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야 눈에 띄게 호전될 것으로 봤다.
왕 총재는 "최근 상황을 봤을 때 칩 부족 상황은 내년에야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이며 상반기에는 여전히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 총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4G 제품의 칩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며, 샤오미가 받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모델별로 4G 버전 등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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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3분기 출하량이 4390만 대로 2분기의 5290만 대 대비 17.1% 줄었으며, 이 영향이 시스템온칩(SoC) 공급 부족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칩 부족 영향으로 3분기 약 900만 대의 출하량 감소가 일어난 셈이다.
또 샤오미는 3분기 시장 점유율이 낮아진 것은 아이폰13의 출시 영향 역시 크다고 전했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3분기 샤오미는 세계 시장에서 13.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16.7%로 2위를 차지했지만 애플에 한 계단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