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코인 더샌드박스, 하루새 40% 폭등...왜

메타버스 열풍에 아디다스 제휴 호재 더해져

컴퓨팅입력 :2021/11/25 09:11    수정: 2021/11/26 08:36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자체 코인 샌드(SAND)가 메타버스 열풍을 타고 하루 새 40% 가까이 폭등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더샌드박스 간 협력 소식이 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재료가 됐다.

25일 글로벌 블록체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SAND 가격은 지난 24시간 대비 40% 가량 상승한 7.37달러(8천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 시장에서는 4~5%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업비트 기준 9천180원에 거래 중이다.

더샌드박스는 메타버스에서 누구나 쉽게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소유하며, 이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한 플랫폼이다. SAND는 메타버스 안에서 기본 통화로 사용되는 자체 코인이다.

더샌드박스 내 아디다스 토지가 표시된 맵(이미지=더샌드박스 캡처)

더샌드박스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대표 주자로 인식되면서, 메타버스 인기의 수혜를 받고 있다.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한다고 발표하자, SAND 가격은 600% 가까이 뛰기도 했다.

이번 가격 폭등은 전 세계적인 메타버스 열풍과 대형 파트너십 발표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아디다스의 메타버스 공간인 '아디버스(adiVerse)'를 구축하기 위해 더샌드박스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아디다스는 더샌드박스 내에 토지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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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더샌드박스가 내년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알파 버전 오픈과 플레이 투 언(P2E)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더샌드박스는 오는 29일 알파 버전으로 서비스 일부를 오픈한다. 알파 시즌은 약 3주간 지속될 예정이다. 알파 시즌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에게는 SAND 토큰과 한정한 대체불가토큰(NFT)이 보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