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출시 속도…던파모바일·프로젝트D 속도

내년 흥행 기대작 다수 수면위...던파모바일 11월 25일 사전 등록

디지털경제입력 :2021/11/22 10:23    수정: 2021/11/22 10:29

넥슨 측이 신작 출시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숨고르기를 했다면, 내년에는 재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흥행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의 사전 등록 일정을 공개했고, 슈팅 게임 '프로젝트D'와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의 테스트 소식을 전했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넥슨 측은 내년 흥행 기대작을 대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내부 정비와 신작 개발 완성도에 집중했다면, 내년부터는 추가 성장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우선 네오플이 개발 중인 던파모바일의 사전 등록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던파모바일은 오랜시간 국내와 중국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PC 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수동 전투 기반의 원작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했고, 이용자 간 대전의 맛을 강조하기 위해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또한 도트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오락실 액션 게임의 손맛을 살려 보는 즐거움 보다 직접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던파모바일은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이 원작의 뒤를 이어 넥슨의 대표 흥행작 타이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테스트가 12월 8일부터 진행된다.

테스트를 앞둔 또 다른 넥슨 계열사 신작도 있다. 니트로스튜디오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넥슨지티의 프로젝트D다.

넥슨 측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3차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는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Xbox one)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PS4)로 확장하며,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테스트 목적은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 부문 안정성 점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로젝트D.

넥슨지티가 개발 중인 신작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D는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이용자 대상 테스트를 실시한다. 테스터 모집은 오는 30일까지다.

이 게임은 3인칭 시점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 등의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이용자들은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나뉘어 싸우는 방식을 집중 점검한다.

프로젝트 MOD CI2021 개최.

이와 함께 넥슨 측은 메타버스 이슈에 발맞춰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프로젝트MOD 띄우기도 본격나섰다.

프로젝트 MOD는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직관적인 제작 기능을 제공하며, 프로그래밍을 활용할 경우 더욱 정교한 제작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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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측은 최근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공모전에 돌입, 300명의 참가자들이 내년 2월 9일까지 콘텐츠를 제작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 측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내년 시장 공략을 나선다"며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사전 등로깅 임박했고, 프로젝트D는 테스트로 첫 데뷔식을 치룬다. 넥슨이 이 같은 신작으로 재도약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