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기 부양책, 한국판 뉴딜과 비슷"

한·프랑스, 신산업·디지털 협력키로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9 16:21

정부가 프랑스 경기 부양책이 ‘한국판 뉴딜’과 비슷하다며 신산업·디지털 분야에서 프랑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를 살리고자 정부가 지난해 7월 내놓은 정책이다.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3가지에 집중 투자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흥부 디지털 전환 및 전자통신 담당 장관을 만나 신산업과 디지털·스타트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흥부 디지털 전환 및 전자통신 담당 장관이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면담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들 장관은 “프랑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미래 투자 전략 ‘프랑스 2030’이 한국판 뉴딜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친환경 분야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손잡을 수 있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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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내년까지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 사회 연대 3대 분야에 1천억 유로 투자하기로 했다. 프랑스 2030 정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전략 산업에 300억 유로 투자하는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 부품 기술을 확보하는 데 60억 유로 쏟아 붓기로 했다.

한국과 프랑스 정부는 디지털·스타트업 기업 간 교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