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의 올해 두번째 기능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매년 두차례 나오던 윈도10 기능 업데이트는 내년부터 하반기마다 1회 나오게 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21H2 기능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윈도10은 출시 후 매년 2회씩 기능을 업데이트해왔다. 그러나 윈도11 출시와 함께 윈도10의 업데이트 주기도 윈도11과 동일한 연 1회로 줄어들게 됐다.
21H2 이후 윈도10의 다음 차례 기능 업데이트는 내년 하반기다. 윈도10 21H2 버전의 기술 지원 기간은 '홈'과 '프로' 에디션 모두 18개월이다. 엔터프라이즈 및 에듀케이션 에디션은 30개월 간 기술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술지원 기간 산정 기준일은 2021년 11월16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날 ARM 기반 프로세서에서 윈도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는 64비트 ARM 에뮬레이션을 윈도11에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초 64비트 ARM 에뮬레이션은 윈도10 용도로 나올 예정이었다.
그동안 해온 방식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적정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하드웨어부터 윈도10 21H2 업데이트를 설치할 수 있게 한다. 새 업데이트를 설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기 사용자부터 업데이트 안내를 받아 설치하게 된다.
작년 상반기 버전인 윈도10 2004 이후 버전을 사용중인 경우 윈도 업데이트에서 21H2 업데이트 설치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기업의 경우 IT관리자는 윈도 서버 업데이트 서비스(WSUS), 기업용 윈도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센터 및 미디어 생성 도구, 볼륨라이선싱서비스센터(VLSC) 등에서 21H2 업데이트를 시작할 수 있다.
윈도10 엔터프라이즈 LTSC(장기서비스채널) 2021 버전도 16일부터 사용가능해졌다. 최신 LTSC 버전은 5년의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윈도10 21H2 업데이트 설치 시 외관과 기능 변화는 거의 없다. 올해의 하반기 기능업데이트는 상반기 업데이트의 수정 버전에 해당돼 새 기능 추가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1H2 업데이트는 와이파이 보안 개선을 위한 WPA3 H2E 표준을 지원하며, 리눅스용 윈도서브시스템(WSL)과 윈도 기반 리눅스용 애저 IoT 엣지(EFLOW) 배포에서 GPU 컴퓨팅을 지원한다.
몇분 내에 배포 및 실행 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윈도 헬로의 단순화된 암호없는 배포모델은 원래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다음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윈도 AI 플랫폼, 윈도 앱 플랫폼 및 프레임워크, 윈도 앱스, 윈도 그립토그래피, 윈도 펀더멘탈, 윈도 인풋 및 컴포지션, 윈도 커널, 윈도 미디어, 윈도 오피스 미디어, 윈도 가상화 등의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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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21H2 배포와 동시에 여러 배포 도구와 기술도 업데이트했다. 윈도11부터 포함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스토어도 윈도10에서 쓸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0월까지 윈도10 업데이트와 패치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