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대표 조종암)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43억 5천만 원, 영업이익 34억 9천만 원, 당기순이익 46억 6천만 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공시를 통해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억 9천만 원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억 6천만 원과 9억 2천만 원 줄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4.3%, 19.1%를 기록했다. 별도 누적 기준으로는 각각 18.4%, 24.8%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엑셈은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 발생이 지연되고, 핵심 인력들의 지속 채용으로 비용이 다소 증가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싸이옵스(XAIOps)’ 관련 제1금융권 사업을 성료, 매출에 반영됐고 IT 산업 특성상 매출과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에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엑셈은 국내 DB 성능 모니터링(DBPM)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맥스게이지(MaxGauge)’와 강력한 WAS 모니터링 및 E2E(End-to-End) 거래 추적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관리하는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의 경우 다수 대형 보험사 및 은행과 핀테크 전문기업, 글로벌 상거래 기업, 공단, 대학병원 등과 신규 계약을 체결, 수익 기반을 견고히 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500여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크로스셀링, 번들링 계약을 이어가며 시장 지배력을 더 공고히 했다.
엑셈은 현재 국내 유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과 함께 대형 보험사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자사의 클라우드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대형 카드사에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온프레미스(고객사 구축형) 뿐 아니라 ‘클라우드모아’의 SaaS 버전도 클라우드 도입과 SaaS 서비스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엑셈의 ‘XAIOps’의 경우 근래 제1금융권 주요 사업들을 성료함에 따라 시스템 확대와 더불어 금융권 내 사업 기회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아파치 하둡 환경의 통합 모니터링 및 관리를 지원하는 ‘플라밍고(Flamingo)’의 사업 기회가 확대됐다. 클라우데라의 HDP(Hortonworks Data Platform)가 유료화 됨에 따라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오픈소스인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으로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엑셈은 "현재 다수 공공기관 및 기업과 아파치 하둡 설치 및 플라밍고 구축을 두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면서 "향후 많은 사업 기회를 예상해 적극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사업 실적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 건설기업 다이토 건탁(Daito Trust Construction)과 물류 IT 서비스 기업 로지자드(LOGIZARD), PG사인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GMO PAYMENT GATEWAY)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삼성 오스틴 반도체(SAS)와 ‘맥스게이지’ 추가 증설 계약을 이어갔다. 이외에 중국 길림성 내 최대은행인 길림은행의 DB 성능 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사업을 놓고 현지 업체와 경쟁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중국 시장 내 제품 및 영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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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인 신시웨이의 경우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이중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해 매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꾸준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SaaS 제품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SaaS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중"이라며 "엑셈은 2025년 약 5천억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IT 모니터링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이미 보유 중이며, 국내 유일하게 기업 IT 환경 전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과 제품을 SaaS 서비스에 담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SaaS 시장까지 빠르게 장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