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메타버스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독자적인 메타버스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차펙은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디즈니는 항상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접목에 앞장 서 왔다"며, "경계 없는 스토리텔링을 펼칠 수 있는 메타버스는 디즈니의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2020년 티락 만다디(Tilak Mandadi) 디즈니 전 디지털 담당 부사장이 링크드인에 남긴 아이디어에 주목했다. 그는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 디지털 액세스 포인트 등을 통해 “물리적 및 디지털 세계가 수렴”되는 ‘메타버스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에 대해 링크드인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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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페이스북의 미래가 메타버스라고 밝히며, “디지털 아바타가 일하고, 놀고, 추구하는 강력한 3차원 환경을 만드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가장 인기있는 분야가 됐다.
현재 게임 제조사인 로블록스와 에픽게임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많은 IT기업들이 속속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