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대표주자’ 로블록스의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5% 폭등했다.
로블록스의 3분기 매출이 6억3천78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6억3천647만 달러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
이연매출을 제외한 실제 결제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난 5억930만 달러라고 로블록스가 밝혔다.
3분기 하루 활성 사용자 역시 4천730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2분기 활성사용자는 4천320만명이었다.
로블록스는 주주 서한을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오가고 있긴 하지만 로블록스는 여전히 그들의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2006년 설립된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게임을 직접 프로그래밍한 뒤 다른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이다. 최근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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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블록스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 기간 예약 손실이 2천5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활성 이용자도 감소하는 홍역을 겪었다.
서비스 중단 관련 손실은 로블록스의 4분기 실적에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