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8%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6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과 지난 분기 대비 상승하였으나, 지난 9월 30일 완료된 HCN 인수에 따른 자문수수료 일회성 비용 지급과 TPS 상품 TV광고 확대,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 방송발전기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위성TV인 스카이TV, 인터넷, 모바일 등 TPS 상품의 가입자가 올해부터 3분기 연속으로 1만명씩 순증해, 해당 분기 427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스카이TV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과 모바일 결합률에서도 강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18년에 출시한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 반응이 좋아,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7.3%로 계속 9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과 TV를 함께 가입한 결합률도 13.8%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신규 가입자 중 요금이 높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활성화에 따라 신규 가입자의 분기 잠재매출 1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3% 성장한 수치다.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은 156억, 영업이익은 37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 116.1% 증가했다.
강철부대, 나는솔로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이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가 이같은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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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매출은 94억2천만원을 달성하면서 지난 분기 90억원에 이어 또다시 스카이라이프TV 창사 이래 광고 매출액 기록을 갱신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스카이TPS 가입자의 순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TPS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강화하여 이어나갈 예정”이며 ”작년부터 추진하던 HCN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양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스카이라이프TV 또한 콘텐츠 시장에서 성공적인 오리지널 콘텐츠사업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