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연기됐던 크루-3 우주선 '인듀런스(Indurance)'호의 발사가 날씨 영향 탓에 한 차례 더 미뤄졌다.
스페이스X는 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서 "크루-3 미션의 우주선 발사가 11월 10일로 연기됐으며, 그날 날씨가 양호할 확률은 80%"라고 밝혔다.
인듀런스호 발사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0일 밤 9시 3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3분) 이뤄질 전망이다.
크루-3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의 협력 프로젝트다. 당초 NASA는 지난달 31일 스페이스X가 제작한 신형 크루 드래곤 우주선인 인듀런스호를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날씨 문제로 이달 3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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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일에는 승무원의 건강 문제로 인듀런스호 발사가 6일로 미뤄졌다. 이번 발표로 크루-3의 임무 수행이 총 세 차례 미뤄진 것이다.
인듀런스호는 오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11일 오후 7시 10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 예정이다. ISS에 파견되는 크루-3 승무원 미국인 라자 카리, 톰 마쉬번, 케일라 배런과 유럽우주국(ESA)의 독일인 마티아스마우어 총 네 명은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ISS에 머물며 재료공학, 건강, 식물학 등 연구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