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파죽지세...중동 서버 추가

P2E 모델로 동시접속자 수 100만 돌파...이용자 늘자 새 지역 서버 추가

디지털경제입력 :2021/10/30 08:32    수정: 2021/10/31 00:24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MMORPG '미르4'가 글로벌 시장에서 파죽지세다. 동시접속자 수의 신기록 경신에 이어 신규 지역 MENA(Middle East+North Africa) 서버를 추가로 오픈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흥행을 계기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과 위믹스 코인을 새로운 게임 생태계 구성에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에 따르면 미르4 글로벌 버전에 MENA 서버를 새로 오픈했다. 

미르4 MENA 서버 추가.

이 같은 결정은 해당 지역의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서버 안정성 및 이용자들의 플레이 편의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미르4 글로벌은 새로운 지역 서버가 추가되면서 아시아, 인도, 유럽, 남미, 북미에 중동/북아프리카 지역까지 더해 총 6개 지역 서버를 갖추게 됐다.

현재 미르4의 글로벌 서버 수는 169개에서 181개로 12개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아시아 84개, 인도 8개, 중동/북아프리카 2개, 유럽 22개, 남미 25개, 북미 40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르4 동시 접속자 100만 돌파.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지난 달 27일 동시 접속자 수 100만을 돌파하며 국내 MMORPG 역사상 선례를 찾기 힘든 대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이 게임은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만4천명에 육박하며 MMORPG 실시간 최고 순위 2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미르4의 글로벌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회사 측은 다음 달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직업 석궁사 및 직업 변경 시스템 위상전환, 드레이코 스테이킹 시스템(DSP)에 이어 익스체인지 바이 드레이코(XDRACO)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이유는 최근 화두가 된 P2E(Play to Earn, 게임 플레이로 수익) 모델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미르4 글로벌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흑철과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의 교환할 수 있다. 이어 드레이코 코인은 거래소 빗썸과 비키에서 거래되는 위믹스 코인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위메이드 측은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하고, 위믹스 코인을 블록체인 게임의 기축통화로 활용할 수 있는 '위믹스 플랫폼 게임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내년까지 게임 100종을 위믹스 플랫폼에 출시한다는 게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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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HN과 위메이드트리는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NHN 게임 및 콘텐츠를 위믹스 플랫폼에 제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측은 "미르4 글로벌 버전에 MENA 지역 서버를 추가했다. 이에 총 서버수는 180여개로 늘어나게 됐다"며 "11월 대규모 업데이트와 드레이코 관련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