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하는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작년 대비 등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KCGS는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한다. 카카오는 환경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세 등급 높은 A등급을 받았다.
사회 부문은 A+ 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은 A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카카오는 최근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ESG평가에서도 2020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지수를 평가해 ‘AAA’(탁월)부터 ‘CCC’(부진)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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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올 초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에 무게를 두겠다고 했다. 지난 5월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0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부터 ESG 경영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파트너들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