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탄소소재·정밀기계 특화단지 만든다

SK하이닉스·LG엔솔·삼성디스플레이·효성첨단소재·두산공작기계 참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0/27 06:00    수정: 2021/10/27 06:41

전국 곳곳에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탄소소재·정밀기계 가치사슬을 책임지는 특화단지가 생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5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했다.

지난 2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부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경기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LG에너지솔루션이 이끄는 충북 청주시 오창 과학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삼성디스플레이가 들어선 충남 천안시 제2산업단지와 아산시 스마트밸리, 효성첨단소재가 주도하는 전북 전주시 친환경복합산업단지와 탄소국가산업단지, 두산공작기계와 함께하는 경남 창원시 국가산업단지가 소부장 특화단지로 뽑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탄소소재·정밀기계 소재와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가치사슬을 모은 곳이다. 선도기업과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손잡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장소다. 기업끼리 협력할 수요를 찾고 새로운 사업을 기획한다.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가 함께 활동하기도 한다.

경기도와 SK하이닉스는 2030년 초격차 반도체 강국을 만들기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했다. 원자층증착(ALD)을 비롯한 주요 품목 공급을 안정시킨다.

충북도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해액·바인더·파우치 같은 핵심 소재와 부품 기술을 개발하고 배터리 성능을 평가할 기반을 마련한다.

충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증착·화소·검사 품목을 개발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급망을 완성한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전북도와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압력용기·풍력블레이드·개인형비행체(PAV)·차량부품·건축재 수요를 창출하는 데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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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두산공작기계는 티타늄 등 공작기계용 전략금속소재를 국산화한다.

경기 지역에 1조7천억원, 충북 3천억원, 충남 3천억원, 전북 1천억원, 경남 2천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