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방문자 4억3천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이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은 레딧이 채용 공고를 통해 NFT 플랫폼 개발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NFT 플랫폼 개발 수석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이번 채용 공고에 따르면 레딧은 디지털 수집품을 사고 팔 수 있는 NFT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레딧은 개발 중인 플랫폼에 대해 "독립적인 크리에이터, 디지털 상품(굿즈)와 NFT를 원동력으로 인터넷에서 가장 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레딧은 NFT가 "블록체인을 이용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인터넷에서 디지털 자산을 실제 소유할 수 있게 해준다"며 "현재 디지털 아트워크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모든 아이템의 소유권을 나타내기 위해 발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NFT가 디지털 상품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재정립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크립토펑크는 어떻게 NFT 히트상품이 됐나2021.09.21
- 美 코인베이스, 디지털자산 NFT 장터 만든다2021.10.13
- 뜨는 NFT에 카카오 클레이튼도 동참...오픈씨와 맞손2021.03.29
- 세계 최대 NFT 마켓 오픈씨, 유니콘 됐다2021.07.21
월간 4억3천만 명의 방문자를 보유한 레딧까지 NFT 플랫폼에 뛰어들면서, 이 분야 경쟁은 한층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앞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FTX US도 NFT 마켓플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FT 시장은 올해 이미 매출 25억 달러를 돌파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는 오픈씨, 니프티게이트웨어, 파운데이션 등 전문 NFT 마켓플레이스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레딧 같이 보다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갖춘 업체들이 뛰어들면 NFT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