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NFT에 카카오 클레이튼도 동참...오픈씨와 맞손

상반기부터 오픈씨에서 클레이튼 NFT 거래 지원

컴퓨팅입력 :2021/03/29 09:32    수정: 2021/03/29 10:55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의 글로벌 유통을 위해,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와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픈씨는 개인 간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마켓플레이스로, 게임 아이템 및 디지털 아트 등 약 2천만 개의 NFT가 거래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할 수 있는 토큰의 한 종류로 소유권 증명에 특화돼 있다. 게임 아이템, 이미지, 스포츠 카드, 모바일 상품권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디지털 재화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해, 거래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클레이튼NFT를 상반기부터 오픈씨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오픈씨에서만 3월 NFT 거래량은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월간 거래량 기준 역대 최고 수치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과 오픈씨는 기술적으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향후 클레이튼 기반으로 발행된 NFT는 오픈씨에서 조회 및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상반기 내에는 클레이튼 기반 NFT를 오픈씨에서 거래하고, 오픈씨에서 구입한 클레이튼 기반 NFT는 그라운드X 웹브라우저 월렛 카이카스에 보관할 수 있게할 예정이다.

그라운드X 측은 현재 가장 많은 NFT가 발행되고 있는 이더리움보다 클레이튼이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라운드X는 NFT 발행 툴인 ‘클립 파트너스’를 제공하고 있다. ‘NFT 템플릿 생성,’ NFT 발행 및 배포,’ ‘NFT 조회’ 등의 기능을 제공해, 외부 기업들이 NFT를 직접 손쉽게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FT를 발급 및 활용하고 싶은 외부 기업은 그라운드X와 사전 협의하여 클립 파트너스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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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오픈씨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클레이튼 기반 NFT가 쉽게 거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창작자들이 클레이튼 위에서 수수료에 대한 고민없이 NFT를 발행하고 글로벌 시장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픈씨 CEO 데핀 핀저는 “오픈씨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클레이튼기반으로 발행되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오픈씨의 많은 글로벌 유저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