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운영 조직인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메이커다오가 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 기술 및 사업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하고, 함께 합의 노드를 운영하는 조직이다.
메이커다오는 이더리움, 비트코인, 컴파운드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고, 중개 기관 없는 금융서비스인 일명 '디파이(Defi)'를 제공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0/10/15/ef46e89a1c7bb988468f3b7bf5f2ed3b.png)
메이커다오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참여를 통해 클레이튼과의 협력을 더욱 늘려 나갈 예정이다.
앞서 메이커다오는 블록체인 기술사 오지스와 협력해 다이와 클레이튼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를 연계하는 에브리다이를 출시한 바 있다. 에브리다이를 통해 이더리움 기반 다이가 클레이튼으로 이동하면 클레이튼다이(K-다이)로 발행되거나, 혹은 K-다이를 이더리움으로 이동해 사용할 수 있다.
향후 K-다이의 실사용 사례를 늘리고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및 인프라를 개발하여 여러 체인 간 디지털 자산이 넘나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이종 체인에서 상호 운용되어 다이를 활용해 클레이튼 기반으로 디파이를 포함한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앞서 에브리다이를 통해 앞서 클레이-다이의 브릿지를 구축한 오지스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내 클레이튼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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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대표적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의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를 통해 클레이튼이 더욱 안정성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레이튼과 이더리움 간의 상호운용성 강화하여 다양한 디지털 자산 사례 개발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사례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클레이튼 메인넷과 동시에 출범한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31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LG전자’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등의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및 필리핀을 대표하는 은행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