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가 시리즈 B투자 라운드에서 15억 달러(1조7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IT 전문 외신들은 오픈씨가 "암호화폐 분야 유니콘이 됐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씨는 이날 마감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1억 달러를 추가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VC)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주도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지난 3월 마감한 오픈씨 시리즈 A라운드 투자도 주도한 바 있다. 당시 오픈씨는 2천3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오픈씨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15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NFT마켓플레이스 기업이 유니콘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FT는 고유번호가 붙은 토큰(코인)으로 디지털 파일과 결합해, 해당 파일의 소유권 증명서 역할을 한다. 디지털 영상과 사진, 음악 등 다양한 아트워크가 가치를 평가 받고 거래될 수 있게 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큰 관심과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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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는 NFT 작품을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마켓플레이스로, 암호화폐 산업이 다소 냉각된 최근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에 "지난 6월 오픈씨에서 1억6천만 달러의 거래가 일어 났고, 이번 달에는 그 보다 많은 거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