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6개월 만에 다시 6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15일(현지시간) 8% 이상 상승하면서 62,307달러까지 상승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기록한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4월 17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4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6만489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 주 사상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SEC가 프로셰어, 인베스코에서 각각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기반으로 만든 ETF 상품들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번 ETF는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설계된 것으로 뮤추얼 펀드 규칙에 맞게 설계돼 투자자 보호 조치가 충분하게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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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셰어는 오는 19일부터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전략 ETF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거래에 대해 SEC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ETF가 승인될 경우 주류 투자자들에게도 비트코인이 좀 더 관심을 끌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 디지털 자산을 인정받기 원했던 암호화폐 업계 입장에선 크게 환영할 만한 조치다.